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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 ] 오도산자연휴양림 : 낮잠 & 늦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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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 15-12-07 11:35 |
조회 | 4,425 회 |
댓글 | 0 건 |
'이삭줍기' 를 통한 우리가족의 캠핑은 쭈욱 계속된다. 지난 도학오토캠핑장에 이어 예약이 어려운 경남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의 4X4데크 사이트를 한자리 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오도산은 여러번 캠핑을 할 기회가 있었지만 넓은 데크를 예약한건 처음이다. 자연휴양림 중에서도 전기가 가능한 야영장이라 추운 계절에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따듯하게 야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일기예보에 비가 오진 않는다고 하였지만 도착하여 텐트사이트를 꾸밀때부터 온 비는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 되었다. 그로인해 우리가족은 낮잠과 늦잠을 통한 힐링(?)을 할 수 있었다. 현대인이 12시간의 밤잠을 상상이나 해보았겠는가? ㅋㅋㅋ 결론적으로 아주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한 캠핑으로 기억에 남았다. 장비 옮긴다고 고생한 나를 제외하고...
대구에선 자가차량으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도
착하여 텐트를 칠때부터 계속 비가 내렸다. 안개도 자욱하여 습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는데, 사이트가 꽤 넓은 4X4 사이즈임에도 우리
쉘터인 메쉬에그가 4.4X4.2의 특이한 육각구조를 가지고 있어 데크위로 올려 치는데 애를 먹었다. 궁여지책으로 주변의
3구블럭을 4단 쌓아 모서리를 걸쳐 쳤더니 자세는 애법 나왔다. 그안에 돔텐트를 치고 약간의 거실에 난로로 난방을 하였다. 가는 점심부터 고기를 구웠다. 점심엔 돼지 저녁엔 소와 막창, 먹고 자고의 연속. 이것이야 말로 무릉도원 아닌가? ㅋㅋㅋ 캠 핑을 자주가다보니 많은 종류의 맥주들을 먹어보게 된다. 가족이 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 다양한 종류의 술을 자주 마시게 되는데, 처음 캠핑하던 2010년엔 하이네켄과 호가든, 버드와이저를 많이 마셨던 기억이 있다. 요즘엔 워낙 많은 종류의 유명한 맥주들이 수입되기 때문에 맛과 가격이 아주 다양하다. 또한 대형마트의 할인행사로 나온 유명한 해외맥주들을 저렴하게 맛볼수 있게 되었다. 그 많은 맥주중에서 이번 캠핑에 나의 선택을 받은 맥주는 '크롬바커'와 '파울라너'다. 크롬바커는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를 볼때 스폰서로 나오는걸 간혹 보게된다. 맛이 궁금한 사람은 구입하여 마셔보시라. 둘다 만족스럽다. 요즘엔 밀맥주가 구수하니 맛이 좋다. ㅎㅎㅎ 크롬바커와 마찬가지로 파울라너에서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 밀맥주는 맥주의 원료인 맥아를 어떻게 볶느냐에 따라 종류가 나눠지며, 헤페바이스비어중에서도 내가 생각하는 으뜸은~ '바이엔슈테판'!!! 비싸지만 맛있음 ㅋㅋㅋ 캠핑가서 먹고 자고만 했더니 쓸얘기가 없어 맥주얘기를 해버렸다. 데크가 다닥다닥 붙어있어 사생활보호가 안되는 단점이 있지만, 이날은 마침 사이에 데크가 비어서 그런 염려는 필요없었다. 여름이면 아이들이 놀기에 참 좋은 계단식 수영장이 되는 계곡 스플렌더 홀릭. 은근히 아이부터 어른까지 승부욕을 불태우는 게임. 마지막 게임에서 이기고 난후 집사람은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다. 오늘도 도전을 해왔는데, 기대된다. ㅋㅋㅋ 이날 10시에 취침하여 다음날 오전 10시에 일어났다. 다음날, 계곡을 뛰어다니며 놀다가... 텐트를 말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밀린 후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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