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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 설악산 등산코스 - 울산바위코스 (시간은 넉넉하게 잡으세요~~)
작성자 작성일
16-10-13 16:5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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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등산코스 - 울산바위 코스 (시간은 넉넉하게 잡으세요~~)

설악산 만경대 코스가 46년 만에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2박 3일 일정으로 설악산 야영장에 캠핑을 하기로 하고 지난 금요일 출발했습니다.
첫날은 오후에 텐트를 치고 소공원을 지나서 울산바위 코스를 갔다 오기로 하고
둘째 날은 단풍이 들기 전이기는 하지만 단풍이 설악산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비선대 ~ 양폭대피소 ~천당폭포까지 천불동계곡 코스를
다녀오고 마지막 날 일요일 오후에 오색 ~ 용소폭포 ~ 만경대를 일정으로 단풍이 물들기 전 설악산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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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울사바위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설악산 신흥사 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30분입니다.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까 울산바위까지는 2시간이라고 나와잇는데..
실제로는 3시간 정도 걸린다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3시간을 예상하면 너무 어두워지지 않을지 고민되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올라가면 가능할 것 같아서 일단 출발은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편도가 2시간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것도 열심히 가야 하지요.
제가 빨리 올라가는 걸음은 아니지만 그래도 완전한 초보는 아님에도 편도 2시간 꼬박 잡아야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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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흔들바위와 울산바위 등은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갈 때 빼고는 자주 택하는 코스는 아닌데요..
당시에는 억지로(?) 걸어야 해서 경치도 자연도 못 느꼈다면 이번에 올라갈 때는 기분도 달라서인지
그 경치가 정말로 좋더라고요..
역시 모든 경치는 마음먹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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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원 신륵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흔들바위를 지나서 울산바위로 향하게 됩니다.
울산바위까지는 길이 평단하고 쉬워서 초보자에게도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고요..
경치 구경하면서 넉넉하게 1시간 정도 예상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설악산 탐방지원센터에서 흔들바위까지 평탄한 길로 2.8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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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 일대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겠지만 아직까지 설악산 입구까지는 단풍이 물들지는 않았네요..
선선한 가을 등산이 마냥 싱그럽고 상쾌하게만 느껴집니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올라가는 사람은 저희밖에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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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느끼면서 걷다 보니 어느덧 계조암 석굴에 도착했습니다.
석궁 안에 봉안된 부처님과 삼성각에 모신 나반존자상은 특히 영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기도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석굴 앞에는 문 역할을 하는 쌍용바위가 있고 쌍용바위 앞에는 100여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반석이 있어 '식당암'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당암 머리 부분에는 흔들바위라고 널리 알려진 '우각석'이 있다고 합니다.
우각석은 원래 두 개였는데 한 풍수 학자가 불가의 영기가 넘쳐 흐름을 시기하여 한 개를 굴러 떨어트렸다고 합니다.

ㅎㅎ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원래 흔들바위가 두 개였다는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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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한 분이 앉아계신 곳이 식당암이고 둥그런 바위가 흔들바위네요..
ㅎㅎ 분명히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와보기는 했을 텐데.. 전혀 기억이 없네요
가을 하늘 아래 정좌하고 책 한 권 읽기 딱 좋은 장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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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누구나 하는 액션 흔들바위 한번 흔들어보기 ..
전혀 움직임이 없네요..
흔들바위에 도착해서 사진찍고 구경하다 보니 5시 50분이네요..
산이고 가을이라 해가 짧아지니 내려갈 것을 계산하니 서둘러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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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바위부터 울산바위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어서 힘이 듭니다.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는데. 지금부터 본격적인 등산이라고 보시는 게 맞을 정도로 힘이 들기 시작합니다.
전망대에서 설악산의 대청봉 소청봉등을 다 볼 수 있는데요..
하산하시던 한 분이 저희를 보고

"울산바위까지 가시려고요?"
"넵"
"헤드랜턴은 있으세요"
"아니요. 핸드폰 불빛밖에 없는데요"

저희를 걱정해주시더라고요..
아마도 랜턴이 없으면 힘들 것이라고 가려면 아주 서둘러야 될 것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가을 겨울 산행은 아무리 작은 일정이라도 장비는 갖추어야 될 것 같아요.
저희가 내려올 때는 칠흑 같은 어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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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어둑어둑 노을이 산 너머로 지고 있는 것이 심상치 않습니다.
ㅎㅎ 하지만 경치는 정말로 좋더군요.
산에 오르는 사람도 저와 아내 단둘뿐이어서 적막감도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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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늦은 시간에 울산바위에 오르니 미시령길과 저 멀리 속초시내의 야경까지 볼 수 있어서 아무나 볼 수없는 진경을 보는 재미도 있네요..
하산하는 길은 칠흑 같은 어둠이고 스마트폰의 손전등을 켜고 내려왔습니다.
ㅎㅎ 정말로 문명의 이기를 제대로 이용했네요..
스마트폰 없었으면 정말로 큰일 났을 것 같아요..

산에 오를 때는 장비를 갖추고 시간은 넉넉하게 무리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유명해서 잘 안 가보셨다면 꼭 강추하고 싶은 울산바위 코스입니다.

다음주 정도면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가을 산행의 즐거움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내일은 비선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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