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감천항 서방파제 후기 올립니다.

저처럼 처음 가시는분은 참고하시면 좋을거같네요~

왼쪽 내리막길이 서방파제 들어가는 입구이고요..

오른쪽 차량있는곳이 주차장입니다..

보시는거처럼 차가 많은데요;;

빨리 가서 주차하지 않는다면... 자리가 없어요;;

들어오는길 도로가에 주차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거긴 견인지역이더라구요..

들어오다 견인된 차량도 보였습니다.

저희는 다행이 아침 9시쯤에 가니 주차할곳이 몇군데 있어서 주차했네요..

서방파제 입니다....

사람 정말 많은데... 이게 평균인듯하네요..

아침부터 다음날까지 낚시를 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이 엄청많아서 다들 좁게좁게

낚시를 했습니다.

이날 잡은 고기는 고등어, 전어가 주였고 저녁에는 갈치가 나옵니다..

낚시 채비는 별거없네요;;

입구 낚시방에 가셔서 고등어 낚시하려고 왔다면 새우랑 바늘이랑 알아서 주실겁니다..

초보자분들도 많이 오시긴하네요..

잡은 고기들이랑 밤에 갈치가 나와서 바로 회를 떠먹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ㅎㅎ

이제 감천항서방파제 솔직 후기를 얘기드리자면...

정말 최악입니다.

앞서 얘기드렸듯... 사람이 너무 많아서 왔다가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구요.

낚시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촘촘히 있어서 낚시줄이 엉키기 일수입니다.

그래서 싸움도 많이 나구요..

저는 가족들이랑 갔는데 줄이 엉켜서 두번이나 쌈날뻔했네요.

물론 저희는 평화위주여서 쌈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너무 막무가내에요..

솔직히 먼곳에서 오시는분들이 엄청 많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부산분들이 거의 90% 이상으로 느껴질 정도네요..

이유인즉... 부산 사투리 쓰시는분들만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파제 초입이랑 거의 끝부분에 텐트를 쳤는데 오다가다 들으면 전부 부산 사투리..

사투리만으로 어떻게 아냐라고 하시지만..

스쿠터 타시는분들이 타지에서 오셨을까요;;;

그리고 그쪽에 텐트 펴고 계시는분도 대화 나누시는거 들어보면 전부 부산 사투리..

뭐 오해일수도 있지만...

여튼 제가 본건 전부 부산분들이라고 확신할정도네요..

가기전에 감천항 서방파제 검색했는데..

http://blog.naver.com/tbroadbusan/221080179307 인사이드에 올라온 뉴스입니다.

분명 방문객이라 했지만 제가 목격한건 전혀 달랐네요..

부산 주민분들이 놀러오셔서 정말 아무 꺼리낌없이 버리더라구요..

지나가는데 막걸리병을 뒤로 휙 집어 던지는분

집에 가져간다고 방파제위에서 고기 손질하고 바다로 버리시는분

집에가시는길에 쓰레기 봉투 발로 바다로 차서 버리는분

낚시바늘 포장봉투 대충 던져놓고 낚시하다 가시는분

전부 저희 주변에서 낚시 하시던분들이었고 나이도 있으신 분들도 있네요..

다들 일행이신가 집에가서 소주나 한잔더하자며 스쿠터 타고 집으로들 가시네요;;

질서도 없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싸움도 많고 낚시를 하는건지 술을 먹으러 온건지

혼자 낚시대 두세개 펴놓고 술드시고..

밀물썰물때는 찌가 방파제 쪽으로 심하게 흐르는데 그때 많이 엉킵니다..

그래서 한눈파시고 노시는분들때문에 많이 엉키긴하네요..

가족들끼리 즐겁게 놀다오려고 했는데 저는..

별로.. 두번다시 가고싶지않은 감천항 서방파제!!

그 근처 숙박 시설도 없고 편의점도 하나있구요.

쓰레기도 너무 많아서 냄새도 많이나고 난장판입니다.

가고싶은분 있다면..

그냥... 말리고는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