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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보드 ] 15/16 Slash Aurora 155
작성자 작성일
15-11-09 10:21
조회
4,5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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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로이 스노보드 공동대표 이자 리뷰어 개츠비 입니다.^^

 

오늘은 얼로이 스노보드 브랜드의 친척형 뻘인

 (나이가 3살이 더 많은.....근데 슬래쉬 사장인 기기러프 보다는 제가 세살이 더 많네요.^^)

 

얼로이와 같은 공장인 니데커 튀니지 공장에서 메이드 되었으며,

2012년 혜성처럼 등장해서 트랜스 월드 굿우드 및 여러 스노보드 리뷰 사이트에서

매년 수상을 거머쥐고 있는 슬래쉬 브랜드의 최상급 라이딩 모델인

15/16 오로라 (Aurora)에 대해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snowboarding.transworld.net

 

슬래쉬의 대표인 Gigi Ruff 는 오스트리아 프로페쇼날 스노보더로 버튼 언잉크 팀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9년 트랜스월드 스노보드지 선정, 프로라이더들이 뽑은 최고의 스노보더에 수상을 하였습니다.

아직도 저처럼 현역 스노보드 라이더로 활동 중이죠 하핫~~~~

 

그리고, 2012년 스위스 니데커의 엔지니어링과 함께, 니데커 튀니지 공장에서 제작된

슬래쉬 스노보드를 선보이고 그중 ATV 모델이 그해 굿우드 어워드에 등재가 됩니다.

이외에 슬래쉬 오로라, 팍슨, 해피플레이스, 브래인 스톰도 여러 어워드에 등재를 시키며,

명실공히 메이져 브랜드로 자리메김 하게 되었습니다.

 

ATV는 정캠버에 디렉셔널 트윈 셰이프이며, 버튼 커스텀X 혹은 롬 앤썸 처럼 올라운드 라이딩/프리스타일

모델인데, 지난 2013년....기기러프는 ATV보다 더 거칠고 강력한 머신을 설계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14/15시즌에 마켓에 소개가 된 슬래쉬 오로라 입니다.

 

 

 

http://thegoodride.com/snowboard-reviews/slash-aurora-review-and-buying-advice/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리뷰 사이트에서 오로라는 거의 모든 스노보드 리뷰사이트에서

-Aggresive 하다...

- 와일드 하다....

- 거칠고 강력하다....

- 엄청 빠르다.....

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이에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인터넷 홈체이지에 수록된 간단한 소개 입니다.

니데커 홈체이지처럼 슬래쉬 홈페이지도 매우 심~플하게 제작되어 있어,

리뷰어 입장에서 상당히 편합니다. ㅎㅎㅎ

 

간단히 해석을 하자면,

슬래쉬 오로라는 니데커 개발부서에서 개발한 모델로, 슬래쉬 ATV를 더 개량한 독립적인 모델이며.....

듀얼캠버?의 장점과 레드라인 사이드 컷, 그리고 낙아웃 테크놀로지, 얼티메이트 트랙션.....

이정도로 썰을 풀었는데요......제가 직접 리뷰해보겠습니다.

 

 

 

 

 



 

일단 플렉스는 8/10 입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는 살짝더 단단해졌습니다.

155사이즈를 리뷰하는 저는 8.5/10 을 주겠습니다.

ATV와 비교를 한다면,

ATV보다는 허리부터 노우즈와 테일까지 모든 부분이 다 10%이상 하드합니다.

 

 

 

 


 

 

 

담겨진 테크놀로지들.....

 

맨 왼쪽부터 로고 그림을 설명하자면,

 

- 카본스트립을 머금은 바이악셜 파이버 글래스를 탑재 하였습니다.

이는 가벼운 2결의 파이버 글래스사이에 군데군데 카본 스트립을 탑재하여,

가볍고 강력한 반발성을 보여줍니다. 아마 코어의 하단쪽에 탑재했다고 사료가 됩니다.

 

- 코어의 상판에는 세결의 파이버글래스인 트라이악스 파이버 글래스를 적용 시켰구요.

 

- 라이트 우드코어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가장 자연스러운 라이딩 느낌의 라이트 포플러 우드코어와 가볍지만 진동을 잘 흡수하는

우드 소재인 오동나무를 1:1로 병행하여 기본 코어구조를 만들었고,

니데커 공장의 특성답게 가장 단단하고 반발성이 강한 너도밤나무 빔을

인서트홀을 통과하는 허리쪽에 두줄을 탑재 하였습니다.

또한, 엣지 그립력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며 에너지 전달성을 위해 엣지쪽에도 한줄씩

너도 밤나무 코어빔을 탑재하였습니다.

 

- 휘은 고추가 보이는 로고는 듀얼 프로그레시브 사이드 컷인 레드라인 사이드컷의 소개입니다.

 

- UTB는 아이스반도 갈라버리는 얼티메이트 트랙션 엣지.

 

- 그오른쪽엔 얇은 노우즈와 테일로 데크를 만들어 무게를 가볍게 하고,

라이딩 느낌을 좀더 자연스럽고 스핀을 빠르게 도와줍니다.

 

- HD 신터드 베이스는 카본을 머금은 고분자의 신터드 베이스 입니다.

엄청나게 빠르고, 왁스도 잘 먹고, 내마모성도 강력크한 베이스 소재인데, 얼마전까지 레이싱용 소재로

사용되었던 베이스 입니다.

 

- 더욱 빠른 활주력을 위해 다이아몬드 스톤 그라운드 처리가 되어있고,

원볼 제이 왁스로 팩토리 왁스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직 오로라에서만 선보이는 듀얼 캠버 구조 입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아주 얇은 높이의 캠버구조를 보이지만,

양발 아래에는 각가 한개씩의 캠버가 추가되어 있는 구조 입니다.

 

이는 라이더의 무게 분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도와주면서, 엣지 그립의 컨트롤을

정캠버보다 좀더 빠르고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캠버 구조 입니다.

 

 

 

 

 

 

 

 

 

사이즈 스펙 입니다. 자세하게 안보이시는 분들은

slashsnow.com 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제 황금 사이즈인 158 사이즈를 기준으로,

- 허리폭은 253mm 로 스탠다드에서 미드와이드 중간격이고,

- 사이드 컷은 노우즈와 테일쪽은 8.5m 정도여서 직진성과 탄탄한 안정감을 선사하며,

 허리 부분은 더 날렵하고 빠른 회전을 도모하게끔 6.9미터의 사이드컷을 보이는...

두개의 원호를 탑재한 듀얼 프로그레시브 사이드 컷입니다.

- 베이스가 설면에 직접닿는 길이는 116센치인데, 이는 유효엣지 길이와는 별개 입니다.

(유효엣지 길이는 이보다는 좀더 깁니다.)

- 셋백은 15mm 이며, 이는 데크의 가장 얇은 중심이 15mm 뒤로 밀려나 디렉셔널 트윈 구조임을 확인할 수 있고,

- 한계체중은 66~84kg 입니다.

 

 

 

이제 아래부터 직접 실사로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탑시트의 전체적인 그래픽 입니다.

유광 그래픽에 블랙간지 입니다.

제가 사진안에 비추고 있지만 신경 안쓰셔도 좋습니다.

 

 

 

 

 

 

베이스 입니다.

카본을 머금은 신터드 HD 베이스가 감각적이며 카리스마가 넘치네요.

12/13의 ATV 모델은 진짜..................렌탈데크들보다 훨 열악한 그래픽이었는데..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탑시트의 모습입니다.

뭔가 신기한 것이 보이지 않나요?

 

 

 

 



 

 

넵. 바로 허리 부분의 낙아웃 테크놀로지인데....

이는 스위스 니데커의 독보적인 3D 코어 테크놀로지 입니다.

미들~롱카빙을 했을때, 허리쪽의 엣지...(가장 깊은 엣지)가 더욱 날렵하게

설면을 파고들 수 있고, 엣지가 아이스반을 아주 빠르게 씹어먹어버리는

구조 입니다.

 

 

 

 

 

 



 

 

베이스의 다이컷은 아주 명료하며, 니데커 공장답게 마감이 아주 깔끔합니다.

 

 

 

 

노우즈와 테일은 이처럼,

알류미늄 플레이트로 마감되어 데크를 좀더 고급스럽게 마감지었구요.

 

그리고, 슬래쉬 스노보드 특유의 디자인 답게 노우즈와 테일은 M형태로 설계하여,

데크를 세웠을때 잘 안넘어지고, 노우즈와 테일그랩을 더 손쉽게 잘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탑시트에는 스노우보드 매거진에서

플래티넘 픽에 선정되었다는 인증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반사가 되어서 잘 안보입니다만.........

 

역시 이 리뷰사이트에서도 슬래쉬 오로라는 "베리 어그레시브, 베리 리액티브, 베리 패스트" 를

남발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캠버 구조 입니다.

마누라 카메라 바꾸줄 때가 온거 같습니다.

 

 

 

 

 

 

 

 

먼저 테일쪽의 인서트홀 아래에 있는 캠버 높이 입니다.

기껏 3-4미리 정도의 높이 입니다.

 

 

 

 

 

 

그리고, 허리의 가장 얇은 부분의 캠버 높이 입니다.

아무리 높게 줘봐야 2미리 안팎입니다.

 

 

 

 

그리고, 노우즈 쪽 인서트홀 아래의 캠버 높이 입니다.

역시 3-4미리의 얕은 높이 입니다.

 

 

 

 

 

요즘 데크들의 추세는 강한 리바운딩 보다는 빠른 반응성과 부드러운 엣지 체인지를 위해,

캠버를 아주 높게 설계하지 않는 편입니다.

저또한 개인적으로 캠버 높이는 3~6mm 를 가장 좋아합니다.

 

 

 


 

 

무게는 2..7키로가 살짝 넘습니다.

얼로이 비범 155랑 비슷한 무게 이군요.

 

아주 가볍진 않고 그렇다고 무겁다고 할수 없는 무게 입니다.

밀도 있는 우드코어로 많은 테크놀로지 및 내구성까지 견고하게 머금은 데크들은

아주 가벼운편은 아닙니다.^^

 

질량보존의 법칙은 스노보드의 내장재 테크놀로지에도 적용됩니다.

스노보드는 감성이 아니라 과학이니까요.

 

참고로,

제 100장 데크의 통계로 보아 너도밤나무 빔을 탑재한 니데커 팩토리 메이드 스노보드들은

 11장 정도를 와일드하게 타봤지만, 그들중 단 한장도 부러진적이 없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2014년 초에 몰래 찍힌 파이프 컷인데......

14/15 슬래쉬 오로라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의 오로라 보다는 좀더 하드해졌습니다.

 

 

 

 

 

그리고, 얼로이 스나이퍼 처럼.....라이딩 하다가 한방 트릭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남자라면 역시 한방~이죠~!!!!

 

 

 

이 오로라 스노보드가 어울리는 라이더는...

 

- 프리데크들 중 가장 전투적이고 강력한 라이딩 스타일을 원하는 분들.

- 얼티메이트 트랙션 엣지로 아이스반을 제물로 만들고 싶으신 분들.

- 남성미가 물씐 풍기는 과격한 수컷라이딩을 지향하시는 분들.

- 카빙만 하기엔 겨울이 짧다. 전투 라이딩 하다가 한방트릭, 파이프, 킥커 까지도

해결을 할 데크를 원하시는 분들.

 

이상 입니다.

 

다들 시즌준비 열심히 하시고 계시죠?^^

다음에는 아디다스 부츠 2종 세트로 돌아와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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